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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신명, 안동서 한판…국제탈춤페스티벌 내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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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중 낙동강변축제장에서 벌어진 탈춤을 관람하고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 매일신문 자료사진
▲ 지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중 낙동강변축제장에서 벌어진 탈춤을 관람하고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 매일신문 자료사진

'탈을 쓴 당신, 삶이 새롭다!'

다음달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하회마을과 낙동강변축제장에서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탈춤의 신명과 난장에서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꾸민다. 중국과 일본, 라트비아, 인도네시아 등 9개국 10개팀의 외국 공연단과 국내 13개 공연단의 탈춤을 통해 세계인의 신명을 하나로 모은다.

축제 기간 동안 안동민속축제도 함께 막을 올린다. 안동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전통혼례·저전농요 등 안동의 민속행사가 선보인다. 특히 극단 신명의 '밥이 지일이여'와 탈과 마임 등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도 마련된다.

한지만들기와 곤충체험, 안동포짜기, 목공예, 천연염색, 팽이·새총만들기 등 모두 50여종의 체험공간과 창작탈전시, 수석, 분재 등 다양한 볼거리들도 선보인다. '월드마스트경연대회'와 풍물경연대회, 나의 탈 나의 마스크, 탈춤그리기, 짚풀공예 경연 등 각종 경연도 어우러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탈과 관련된 드라마·마임·댄스·인형극·퍼포먼스·대동놀이·몹씬(mob-scene·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나오는 시나리오) 등 탈을 중심으로 한 모든 인간의 몸짓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 관광객들이 직접 탈과 탈춤에 젖어들 수 있도록 축제장에서 탈 복장을 하거나 탈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해서 상품을 줄 계획이다. 이 밖에 탈 제작 강사양성 워크숍을 통해 배출된 10여명의 강사들이 어린이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종이죽 탈과 석고 탈, 종이 탈 등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친다.

게다가 창작탈춤 기획공연과 거리즉흥공연도 펼쳐진다. 마당놀이팀 '큰들'이 허도령 전설을 테마로 한 창작극을 공연하고, 중앙대 연극영화학부 백남영 교수의 'Mask ACT' 공연은 축제장 마당에서 관객들과 함께 상황에 맞는 즉흥공연으로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안동시청 김병진 탈춤축제담당은 "이번 축제에는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하회탈춤 등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탈 전시회와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학술대회 등도 계획하는 등 세계인들의 신명축제로 만들 것"이라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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