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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대구銀 부행장 "독도점 고객수 알면 日 당황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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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 일찍부터 우리 영토 독도를 주목해왔습니다. 일본이 끊임없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만큼 지역은행이 뭔가를 해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죠. 그렇다고 독도에 지점을 만들 수도 없고, 전 직원이 참여한 아이디어 공모에서 사이버지점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대구은행은 곧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사이버독도지점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대구은행 이종희(56) 부행장은 대구은행의 작은 노력이 큰 결실을 맺고 있다고 했다.

"처음엔 '그것 뭐 형식적인 거 아니냐''그것 만들어 뭣하느냐'는 얘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구은행의 사이버독도지점은 거래고객이 23만1천978명(지난달 말 기준)에 이르고 예금액도 1천471억원이나 됩니다. 수십만명이 사이버독도지점을 주목하고 있는 셈이지요. 독도 주민이 수십만명에 이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정도 숫자라면 일본이 절대 독도를 넘볼 수 없을 것입니다."

대구은행의 독도사이버지점은 특허까지 얻었다. 또 세계 최초로 영토주권에 주목, 2001년 8월 15일에는 사이버 지점을 개설했다.

이 부행장은 대구은행이 사이버독도지점 운영을 통해 기금을 적립, 이미 12억8천만원을 독도를 위해 기부했다고 말했다.

"매년 독도 방문행사를 기획하고 독도 글짓기,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독도 박물관 지원, 안용복 장군 재단 설립 등 다양한 사업에 후원금을 보냈습니다. 시도민들과 전국의 대구은행 사이버독도지점 이용객들의 성원으로 독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는 올해엔 새로운 사업으로 독도 고유전복 복원사업 후원도 시작했다는 것. 영토 수호는 물론, 독도의 생태계를 지키는 데 있어서도 지역은행 대구은행이 독도 사랑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사이버독도지점에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일본은 당황할 겁니다. 대구은행은 사이버독도지점을 독도사랑모임으로 발전시키는 계획도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이버독도지점 이용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예금이자도 1% 더 드리고 송금수수료도 면제해드립니다. 은행으로서는 영업상 부담이지만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대구은행인 만큼 이 정도 수고는 과감히 하려고 합니다."

그는 지역 은행의 관심에다 지역민들의 정성만 보태진다면 일본이 우리 땅 독도를 넘보는 일이 더 이상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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