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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기계공고·금오공고·구미전자고 '마이스터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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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선 경북기계공고, 경북에선 금오공고와 구미전자고가 '한국형 마이스터고'로 선정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은 20일까지 1개월간 마이스터고 공모를 한 결과, 금오공고와 구미전자고가 신청을 했으며 다음달 5일 이들 학교를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시·도별로 최소한 1개교(국립고 제외)는 마이스터고로 지정할 방침이어서 사실상 두 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선정될 전망이다.

금오공고는 구미 전자공업단지를 끼고 있는데다 지역 업체들과 협력이 원활하고 전자나 반도체 등의 인력 수요가 많은 등 교과부의 지역 전략사업과의 연계 방침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다. 또 경북 내 71개 공·사립 전문계고 중에서도 규모가 비교적 크고 기숙사 등을 갖추고 있는 등 마이스터고 기준에도 부합된다. 구미전자고의 경우 교과부가 국립고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할 방침이어서 거의 확정적이다.

이에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경북기계공고를 대상 학교로 잠정 선정하고 8월 말 교과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경북기계공고의 경우 학과 및 교육과정 등이 메카트로닉스와 자동차 부품, 전자정보기기 등 대구 전략산업과 가장 어울리는데다 인지도와 교통이 좋은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올해까지 40여억원(교과부 20여억원, 교육청 20여억원)의 지원을 받아 첨단 기자재 구입 및 기숙사나 노후시설 리모델링, 교사나 학생을 대상으로 산업체 및 해외 연수 등에 투자한다. 또 내년부터 매년 10여억원의 지원을 받아 교육과정 개발 및 교원 연수 등 정기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 조명래 장학관은 "이들 학교는 올해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대학 진학과정으로 변질되고 있는 전문계고에서 탈피해 현장 중심의 우수 기술자 양성이라는 본래 취지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한국형 마이스터고-이명박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의 하나로 산업 현장의 숙련 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전문계고. 교과부에서 9월 말까지 전국의 전문계고 중 20개교(국립고 4개교, 각 시도별 1개교)를 지정한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을 하면 최대 4년간 입영 연기가 되고 군 입대시에도 관련 특기병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교장은 개방형으로 임명되며 산업 현장의 전문가들을 계약직 형식의 교사로 활용할 수 있는 등 학교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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