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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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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술, 젊은 상상력에 길을 묻다

▲사진위부터 김순희 작품, 박세호 작품, 문영준 작품, 정유지 작품, 장용근 작품
▲사진위부터 김순희 작품, 박세호 작품, 문영준 작품, 정유지 작품, 장용근 작품

2008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이 19일부터 3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0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30대 젊은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로 지금까지(11회) 배출된 109명의 작가들은 지역 미술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응용미술 분야 10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서예 박세호 임봉규 장인정 김현미, 목공예 문영준, 도자공예 김순희, 섬유공예 정유지, 사진 장용근 김창섭 정혜윤 등의 작가가 전시를 갖게 됐다.

박세호 작가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고전을 재해석했으며 임봉규 작가는 자연의 본질을 느끼게 하는 문인화, 김현미 작가는 예성적인 서예의 맛을 추구했다. 문영준 작가는 예술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목칠공예, 김순희 작가는 질박하고 정감 있는 도예, 정유지 작가는 커피라는 재료를 섬유와 결합시킨 신선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장용근 작가는 기계 미학과 삶의 기록이 담긴 대단위 산업단지 광경을, 김창섭 작가는 옛 명성을 잃어버린 송도해수욕장을 통해 정체된 풍경을, 정혜윤 작가는 입양아, 해외이민자 등의 정신적 혼란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김현미씨는 "전각의 독자적인 영역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경계의 중심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나의 작품은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문영준씨는 "목공예품은 쓰면 쓸수록, 손때가 탈수록 더 빛을 발한다. 배 아픈 손자를 어루만지던 따뜻한 할머니 손길처럼 마음을 담아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순희씨는 "화가들이 캔버스에 자신이 추구하는 생각을 담아내 듯 내가 추구하는 생각을 흙이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했다."고 강조했으며 김창섭씨는 "우리의 삶을 담고자 쇄락해버린 포항 송도해수욕장을 주제로 했다. 시간이 멈춰버린 송도해수욕장의 풍경과 옛 추억을 생각하며 그 곳을 찾은 여행객의 모습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053)606-6136.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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