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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도청이전특위 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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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도청이전 진상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황상조)가 활동재개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활동기간을 한달 이상 연장키로 해 도청이전 후보지 선정을 둘러싼 논란을 소모전으로 이끌어간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27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특위가 제출한 조사기간 연장 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특위는 이날 오전 4차 회의를 열어 당초 29일까지로 정해진 활동기간을 오는 10월 7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특위는 그러나 언제부터 활동을 재개할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활동을 할지 말지, 한다면 언제부터 재개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나 계획 없이 활동기간만 연장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도청이전 진상조사 활동이 늦어지는 만큼 도청이전에 들어갈 국비 예산 확보 등 각종 추진 절차 역시 늦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특위의 입장은 도청이전 후보지 결정의 평가단 채점표, 회의 녹취록, 설문조사 대상자 명단 등의 자료를 도청이전추진위원회가 제출하지 않는다면 활동을 재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추진위 역시 이 같은 자료들은 법률상 공개 대상이 아닐 뿐만 아니라 공개될 경우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한 도청이전 후보지 탈락지역의 집단 항의나 시위 등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추진위는 진상조사 특위 활동이 길어질수록 추진 절차가 늦어진다는 점을 감안, 일부 자료를 공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기도 했으나 공개하지 않기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상조 특위 위원장은 "앞으로 집행부에서 자료가 제출되는 즉시 특위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며 "집행부의 자료제출이 빠른 시일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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