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의 맞벌이가 확산되면서 30대 가구주의 부부합산 근로소득이 40, 50대 가구주의 부부 근로소득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30대 가구주의 부부합산 월평균 근로소득은 246만9천여원으로 40대의 218만7천여원, 50대의 160만5천여원과 비교할 때 월등하게 많았다. 이는 40대나 50대에 비해 30대 젊은 부부의 맞벌이 비중이 훨씬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젊은층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지출도 요즘은 30대나 40대, 50대 가구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30대 가구주의 2분기 월평균 소비지출(세금 등 비소비지출 제외)은 236만8천여원으로 40대의 243만4천여원, 50대의 231만3천여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30대 가구주의 소비지출에서 40대나 50대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항목은 가구가사 부분으로 30대는 월평균 15만7천여원으로 40대의 7만8천여원, 50대의 8만8천여원에 비해 두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맞벌이를 하는 젊은 부부들이 청소나 요리 등 집안일을 할 시간이 없어 파출부 등에 가사를 맡기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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