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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로 영천댐 올 첫 조류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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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처음으로 영천댐에 조류(藻類·물속에 살면서 엽록소로 동화작용을 하는 하등식물의 총칭)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4일 "엽록소a 농도 15㎎/㎥, 남조류세포수 500세포/㎖ 이상인 상태가 2주간 연속 지속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원인은 늦더위 때문.

환경청은 "최근 고온과 일조량 증가로 댐 수온이 높게(24~30℃) 유지되고,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부족해 조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천댐의 조류주의보 발령은 작년과 비교하면 두달 이상, 평년보다 1개월가량 늦은 것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관련 기관이 총 동원돼 수중폭기장치 가동 및 조류 다량증식 지역에 황토와 응집제 살포 등으로 조류 증식을 억제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영천댐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낚시, 취사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조류 예보제는 여름철에 주로 증식하는 남조류와 엽록소a를 기준으로 주의보, 경보, 대발생 단계로 구분돼 발령된다. 저수용량 1억320만t인 영천댐은 하루 평균 3천750t의 물을 생산해 영천지역 농업용수와 포항지역 공업용수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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