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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이용시 인센티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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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내년 8월 개항하는 포항 영일만항을 환동해시대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취항선사 등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경북도는 22일 컨테이너 화물 유치를 위해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선사·화주·물류기업에 대해서 이용 장려금과 운항손실보조금·항로개설 보조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장려금은 화주·물류기업에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만원까지, 운항손실 보조금은 선사에 연간 최대 9억원까지 2년간 지원한다. 또 항로연장 지원금은 1TEU당 5만원 이내 선사당 3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올 12월까지 조례를 제정,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내년 영일만항 개항 전까지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에 조성되고 있는 영일만항 민자컨테이너부두는 3만t급 컨테이너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안벽 길이 1천m·폭 600m)로 현재 70%(전체 4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항만 간 경쟁이 심해지는 만큼 후발 주자인 포항 영일만항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다른 항만보다 월등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항만 배후부지에도 산업체를 적극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항은 물동량 확보를 위해 코오롱, 포스코그룹, C&Line(옛 동남아해운),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대우로지스틱스에 이어 지난 17일 현대제철을 신규 고객사로 영입했으며, 러시아 최대 국적선사인 FESCO와도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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