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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무효표 논란 수성구의회 의장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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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당선 당시 무효표 논란으로 갈등을 빚어왔던 수성구의회 손중서(48) 의장이 2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수성구의회에 따르면 손 의장은 이날 오전 "의회가 투표 결과를 두고 갈등을 빚는 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며 "새롭게 의장을 선출해 의회가 구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면 한다"며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지난 7월 초 수성구의회 의원 1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에 입후보해 과반수인 10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당시 투표 용지 2장이 기명란이 아닌 엉뚱한 곳에 이름이 쓰여져 당시 임시의장단과 감표위원은 논의 끝에 이를 유효표로 인정했다. 기표식의 경우 기표란에 정확하게 표기를 해야 하지만 기명식의 경우 기명란을 벗어나더라도 이름이 틀리는 오류가 있지 않는 한 무효표로 처리할 수 없다는 관련법을 따른 것.

그러나 일부 의원이 '당선 무효'를 주장했고 이로 인해 하반기 수성구의회는 진통을 겪어 왔다. 특히 당시 무효소송을 제기했던 A의원이 지난달 중순 법원에 의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 법정 공방에 이른 상태다.

수성구의회는 손 의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9일로 예정된 본회의 때 의원 찬반투표를 거쳐 사직서 수리 여부를 결정하고, 만일 과반수가 찬성을 할 경우 추후 보궐선거를 거쳐 새 의장을 선출하게 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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