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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양 사장 금품수수 의혹…포스코건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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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한수양 사장이 구속된 발전설비 업체 (주)케너텍 이모(61)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본격 제기되면서 포항 포스코건설 본사 안팎에서 예민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이와 관련 포스코건설의 한 임원은 "언론에 보도된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 단순한 보도만 가지고 언급할 수는 없으며 현재 회사의 모든 업무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관계자는 "윤리경영을 경영의 최고 가치로 삼고 있는데…,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애써 외면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고위층의 말과는 달리 일반 직원들은 "보도 정도로 미루어 그냥 넘어갈 것 같지는 않다"며 파장을 우려했고, 일부에서는 "한 사장이 경영을 맡으면서 엄청난 사세신장을 기록했다. 사소한 문제로 사장 본인이나 회사가 타격을 입는 사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면서 관심은 모기업인 포스코로 쏠리고 있다. 한 사장의 임기가 내년 주총(2월중)까지로 불과 4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윤리경영 규정을 위반한 사람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냥 넘기지 않겠다"는 사실을 기회 있을 때마다 천명해 왔는데, 계열사 가운데 맏형격인 포스코건설에서, 그것도 사장 연루설이 검찰에서 흘러나온 만큼 어떻게 대처할지가 그룹 안팎의 관심사로 부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본인이 부인하고 있고 아직 검찰조사도 받지 않은 상황인 만큼 섣불리 예단할 사안이 아니다"며 "결론이 날 때까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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