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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주는데 학교 더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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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13년까지 새 아파트단지 조성 초중고 38곳 신설

출산율 감소 여파로 학생 수가 줄고 있지만 신규 택지개발에 따라 학교 수는 더 늘려야 하는 비정상적인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기존 도심의 학교들은 학급당 학생 수가 줄고, 빈 교실이 생겨 교육시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교육예산의 비효율적 지출이란 부작용도 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013년에는 2009년에 비해 초등학생 수는 21.17%(3만7천833명), 중학생 12.76%(1만4천137명), 고교생 11.37%(1만2천633명)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중고 전체적으론 2009년 40만453명에서 2013년 33만5천850명으로 16.13%나 준다.

이처럼 학생 수는 크게 감소하지만 학교는 더 지어야 할 형편이다. 달서구 죽곡지구, 월배지구, 동구 율하지구 등 택지개발에 따른 신규 아파트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특정지역의 대규모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교육청의 2009~2013 연도별 학교신설 계획을 보면 5년 동안 초등학교 24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3곳 등 모두 38개교를 지어야 이들 지역의 학생 수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5년 동안 학교 수는 초교(현재 213개교)의 경우 11.26%, 중학교(122개교)는 9%, 고교(89개교)는 3.37%가 늘어나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09년 초교 2곳(매곡초교, 율원초교), 중학교 1곳(왕선중), 고교 2곳(호산고, 칠성고), 2010년 초교 3곳(명선초교, 월배1초교, 한천초교), 2011년 초교 3곳(봉무초교, 율하4초교, 월배4초교), 중학교 2곳(한천중, 율하1중)이 신설된다. 또 2012년 초교 9곳(율하1초교, 안심초교, 칠정초교, 금호초교, 사수초교, 월배3초교, 한실초교, 세천초교, 대실초교), 중학교 2곳(죽곡중, 사수중), 고교 1곳(율하고), 2013년 초교 7곳, 중학교 6곳(연경지구, 신서동 혁신도시, 옥포 교항지구, 다사지역 등 택지개발 예정에 대비)이다.

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 김일원 사무관은 "전체 학생 수는 줄어도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 통학거리나 학급당 학생 수를 고려해 학교를 신설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도심의 소규모 학교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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