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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국제 건축도시로…" 국제건축비엔날레 추진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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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국제 건축의 도시로'

대구 건축계에서 '국제 건축 비엔날레' 추진이 구체화되고 있다.

내달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건축 문화제'를 계기로 대구에서 국제 규모의 건축 비엔날레 행사를 개최하자는 것으로, 지역 건축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행사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 김종도 건축주택과장은 "지난해부터 대구 건축 국제 비엔날레 추진을 위한 관련 단체 모임이 꾸준히 있어 왔으며 지방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대한민국 건축 문화제 유치도 이를 위한 준비 행사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국제 건축 비엔날레' 유치 운동의 배경은 대구가 한국의 대표적 건축 도시인 때문. 건축계 인사들은 "대구는 건축 관련 학과의 역사가 50년이 넘으며 국내 건축계 인맥의 주요 축을 이루고 있는 도시"라며 "1980~90년대 대구의 건축회사들이 전국 회사로 성장한 배경에도 이러한 인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건축'을 국제적 상품으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

현재 '대구 국제 건축 비엔날레'를 위해 대구시를 비롯해 건축사 협회와 건축가 협회, 건축 학회 등 3개 건축관련 단체가 준비 모임을 갖고 있다.

대구시 김종도 건축주택과장은 "국제 행사를 위해 내년도에 국·시비 지원 등을 통해 사단법인을 만든 뒤 매년 또는 격년제로 행사를 열 예정"이라며 "건축 공모전과 국제 세미나, 사진전 등의 행사가 열리는 국제 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대구가 국제 도시로 성장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달 14일부터 5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8년 대한민국건축문화제'에는 전국 건축관련 100여개 단체, 8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는 대한민국 건축대전과 공간문화 대상, 국제도시디자인 특별기획전을 비롯해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와 어린이 건축학교, UCC영상 공모전, 건축을 주제로 한 문화 투어 등으로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 형태로 열리게 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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