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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군립도서관 건립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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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군립도서관 건립 공사가 최근 불어닥친 경제난에 직격탄을 맞아 공정률 80% 상태에서 중단됐다.

4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역 주민의 지식정보 욕구를 채워주고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문화체험 및 학습공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군립도서관을 건립기로 했다. 이를 위해 47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왜관읍 왜관리 왜관토지구획정리지구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400석 규모로 도서관을 짓기로 하고 지난해 초 착공에 들어가 지난 9월 준공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토지구획정리조합 측의 자금난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돼 예정된 준공시기를 넘긴 채 내년 개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서관 건물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조합 측의 자금난으로 구획정리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진입로와 기반시설 등이 갖춰지지 않아 준공이 어렵게 된 것.

조합 측은 최근에 불어닥친 경기불황으로 인해 토지구획지구 내 체비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음에 따라 자금난에 봉착했으며 자금난은 곧바로 공사중단으로 이어져 도서관 건립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토지구획정리지구 전체 공정도 70%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당초 도서관 건립 부지를 잘못 선정했다"면서 "왜관토지구획정리지구가 아닌 군부지에 도서관을 건립했으면 벌써 준공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학생들도 "도서관 준공이 늦어져 아쉽다"며 "도서관 건물만이라도 준공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당시에는 미래를 내다보고 각계 의견을 거쳐 현 부지에 도서관을 짓기로 했다"면서 "토지구획정리조합의 자금난으로 도서관 건립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하루빨리 도서관이 준공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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