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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다문화가정 초청 제주도 여행·합동결혼식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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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이 꼭 친정같아요"

▲ 김천시내 시부모, 부부, 자녀 3대가 함께 사는 다문화가정가족들이 제주도를 둘러보는
▲ 김천시내 시부모, 부부, 자녀 3대가 함께 사는 다문화가정가족들이 제주도를 둘러보는 '다문화가족 3대 행복여행'을 다녀왔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다문화가정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발벗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극복, 이웃을 친정처럼 편안하게 느끼고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아동양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것.

김천시는 지난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시부모·부부·자녀 3대가 함께 사는 다문화가정가족 40명을 초청해 제주도를 둘러보는 '다문화가족 3대 행복여행'을 다녀왔다. 김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 행사에 참여한 중국국적의 정금화(35·아포읍)씨는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71)께서 제주도를 가보는 게 소원이라 말씀하셨는데 김천시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 너무 기뻤다"며 좋아했다.

김천시는 또 지난달 24일에는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베트남 7, 중국 2, 캄보디아 1) 10쌍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합동 결혼식을 치러줬다. 김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결혼식 비용은 김천시가 지난해 정부로부터 받은 다문화사업부문 평가 우수상 시상금으로 마련됐고, 대한미용사협회 김영애 김천지부장 등이 신부화장, 여성단체협의회와 김천농협을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그릇세트, 이불 및 전자기기 등 신혼살림을 지원해줬다.

김천시는 이에 앞서 올 초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설립, 직지사에 운영을 위탁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위해 방문교육사업(한국어교육·아동양육지원), 가족상담, 문화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김천경찰서도 지난달 30일 경찰행정발전위원회, 자율방범대, 전·의경어머니회 등 경찰협력단체 회원 1천300여명에게 "생활방식의 차이, 언어장벽, 이웃의 편견때문에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갖자"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내기도 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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