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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의료·관광도시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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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이 체류형 의료·관광도시로 개발된다.

안동시는 산업화 사회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현대 질병을 안동이 가지고 있는 전통 한옥과 풍부한 한약재, 관광자원 등을 접목시켜 관광·휴양과 동시에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의료복합투어리즘'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미 외국에서 관광과 건강검진 등을 연계해 인기를 얻고 있는 '헬스투어 의료상품'은 안동병원 등 국내병원에서도 속속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의료상품을 도시개발 정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례는 안동시가 처음이다.

안동시는 '안동-의료복합투어리즘 활성화 방안'과 기본운영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 지난 12일 보고회를 열었다.

연구 결과 안동지역은 현대병인 아토피 피부염·비염 등 환경적인 요인과 관련한 질병치료와 양방의 종합건강검진까지 가능한 곳으로 나타나 전통 한옥 관광체험 등을 접목한 양방과 한방의 네트워크 및 맞춤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선 사업비 95억원을 투입, 300여채의 전통 한옥을 활용한 체류형 의료모델을 개발하고 한약재 유통사업 등을 추진해 의료와 관광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새로운 도시의 모델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동은 전국 중소도시 중 최대인 150여개 의료기관과 3천500여 병상을 확보하고 있고 양방과 한방이 조화되어 있을 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약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풍산읍 노리 1만9천993㎡에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을 건립, 우수한약재의 과학적 품질관리와 종합적 유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안동병원은 건강과 휴식, 관광과 레저를 동시에 연계한 의료상품인 '굿모닝 헬스투어'를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동시보건소 김문년 보건행정담당은 "의료복합투어리즘 사업을 추진, 안동을 양방과 한방, 관광이 조화된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관광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연간 500만명 이상이 찾는 도시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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