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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철도시설공단, 주차장으로 개방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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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강구中 축구장 차량 포화

영덕지역민들이 힘겹게 마련한 강구중학교 축구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근 철도청 부지를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영덕군은 지난 8월 6억8천만원을 들여 강구면 강구중학교 운동장에 야간조명시설을 갖춘 국제대회 규격의 인조잔디구장을 마련했다. 전체 군민 4만5천여명 가운데 축구동호인 수가 무려 5천여명, 아마축구팀이 40개에 달하는 지역의 축구 열기에 힘입어 만들어진 것.

그런데 강구중 운동장은 주차장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반쪽짜리'라는 원성의 대상이 됐다. 특히 각종 대회가 열리고 동호회원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 야간에는 방문객들이 주차공간을 찾아 인근의 골목길과 풀밭 사이를 헤매는 등 불편이 극심하다.

여기에다 내년 개최 예정인 전국축구대회 공식 경기장 사용도 유력하지만 주차공간 부족현상은 매끄러운 대회 진행에 걸림돌이 될 우려도 높다.

이에 따라 영덕축구협회 등은 최근 "강구중에 인접한 국토해양부 산하 철도시설공단의 터 4천여㎡가 수십년간 방치되고 있는 만큼 일부를 주차장으로 쓰게 해달라" 며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축구동호회원 이용운(51·영덕읍)씨는 "국공유지가 임대된다면 공사비 수천만원으로 주민들이 환영하는 멋진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걸어서 10분 거리에 삼사해상공원이 있어 새해 첫날 수만명이 몰리는 해맞이행사 때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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