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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의 거장 '금난새' 대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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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와 아리랑 등 한국적 얼 연주

재치 있는 입담과 깊이 있는 해설로 마에스트로 붐을 일으킨 금난새 지휘자가 오는 26일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대구 공연에 나선다.

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는 아시아와 미국, 러시아, 유럽 등 21개국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 58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은 경기 필하모닉과 1998년 금난새 지휘자가 창단한 유라시아 필하모닉도 함께 연주에 나선다. 88명의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탄탄한 울림을 감상할 수 있다.

금난새는 이번 연주에서 한국적 색채가 강한 '아리랑'과 '그리운 금강산', '애국가' 세 곡을 편곡해 연주할 예정이다. 외국 연주자에 의해 한국적 얼을 재탄생시킨다는 취지로 마련된 곡이다. 2부에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세계적 권위인 루빈스타인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이고르 체투예프가 협연자로 나선다. 강렬하면서 섬세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이 이고르에 의해 재해석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신 베토벤 교향곡이라 불리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역시 목, 금관의 묵직한 저음 아래 화려한 현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곡이다. 금난새 지휘자의 열정과 음악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안내=26일 오후 8시/수성아트피아 용지홀/8만8천~3만3천 원/053)422-4224.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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