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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태권도協 보조금 유용 의혹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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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태권도협회의 보조금 유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보조금 유용 규모가 당초 전광판 임대료 1천300만원(본지 19일자 9면 보도)에서 운영요원 인건비와 유니폼·경기용 호구·생수 구입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20일 안동시 태권도관장연합회 소속 관장 11명이 안동시 태권도협회 A회장 등을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고소하면서 알려졌다.

고소장에서 관장들은 전광판(6대) 임대료 부당 사용과 더불어 보조금 정산서에 일괄 1일 5만원에 9일씩 지급한 것으로 결산한 경기운영요원 일비와 관련, 운영요원으로 활동했던 대학생 19명은 1일 3만원에 1~8일씩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돼 허위로 꾸며졌다고 밝혔다. 게다가 대학생들은 한 벌에 8만원씩 구입해 지급한 것으로 정산된 경기 운영요원 유니폼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안동시 태권도협회 주변에서는 보조금 정산과 관련해 생수구입비 100만원, 공인매트 구입비 800만원, 경기용 호구 구입비 240만원 등의 유용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안동시 태권도협회 B이사는 "보조금 유용과 함께 회장단들은 10여년간 협회를 운영하면서 안동지역 21개 태권도장 회원회비 4천790만원과 도장 등록금 1천750만원, 특별회비 300만원 등을 받고도 결산보고하지 않는 등 횡령 의혹도 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 태권도협회 A회장은 "대회를 치르면서 추가로 운영요원을 확보하고 전자호구 사용이 어려워 일반호구를 구입해 경기를 치르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모든 것은 경찰 수사과정에서 밝힐 것"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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