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이하 축산기술연구소·김병기 박사팀)와 영남대(최창본 교수팀), 대구한의대(김수정 박사팀)는 2년간의 산학관 공동연구로 천연한방소재를 이용한 송아지 설사예방, 치료보조제를 개발해 특허출원을 하고, 본격 산업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우송아지 설사는 전염성이 높은 급성질병으로, 포유기의 발생비율이 43.1%이고 폐사율이 25%(축산과학원발표 2003년)를 차지할 정도로 한우 번식농가에서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질병이다.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설사 발생빈도는 출생이후 7일령까지는 34.8∼62%, 8∼14일령은 26.1%, 22일령 이상은 34.8%다.
축산기술연구소 김병기 박사는 "예방·치료보조제를 어린 송아지 1일 사료급여량의 0.1∼0.3%가량을 투입했을 때 독성은 없고 면역력은 증가해 일반급여구에 비해 시험구는 10∼15%정도 향상돼 증체량을 6%가량 더 높일 수 있었다"며 "송아지 설사 발생빈도 역시 24∼57%까지 줄였고 발병후 치료기간도 일반급여구 대비 40∼50%정도 앞당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축산기술연구소 정창진 소장은 "한우번식 농가의 고민이던 설사병을 해결할 수 있게 돼 두당 1만3천∼1만6천원의 절감효과와 항생제에 대한 내성문제가 해결될 수 있어 안전한 축산물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개발제품을 희망하는 업체에 대해 기술을 이전한 후 산업화를 추진, 도내 번식 한우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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