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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복지시설 먹는 물 절반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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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지역 노인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음용수 위생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회 박기진 의원(성주)이 경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118곳, 330건을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47.5%인 157건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준치 이상 일반세균이 검출된 경우가 1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총대장균군 29건, 분원성대장균군 7건, 불소 4건, 질산성질소 4건 등이었다. 수질 검사가 이뤄진 사회복지시설은 대부분 상수도 공급이 되지 않는 산간벽지의 노인요양원으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연구원은 검사 후 관계기관에 통보만 하지 말고 비교 분석한 자료를 만들어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은 많지만 위생이 심각하게 위협받는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일반세균은 주로 정수기에서 발견되는데 공용으로 사용하는 정수기의 특성상 손으로 꼭지를 만지거나 마시던 컵을 대기만 해도 세균에 오염될 수 있다는 것. 일반세균은 배양접시에 100콜로니 이상 발견되면 수질 기준을 초과한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반세균은 공용 정수기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것으로 오염됐다고 해서 반드시 병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들이 주로 머무는 복지시설 특성상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상담과 지도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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