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선박의 이안과 접안 관리를 최적화하면서 체선료를 절반 이상 줄였다.
포항제철소 원료공장은 연간 4천만t 이상의 원료를 하역'운송한다. 이때 계약기간 내에 원료를 선적하거나 하역하지 못하면 체선료를 내야 한다. 포항제철소는 이 같은 불필요한 비용 소요를 줄이기 위해 원료공장에 하역물류 전담파트를 신설해 물류흐름을 원활하게 개선했다. 하역물류 파트는 매일 외주파트너사'선박회사 관계자들과 모여 작업 스케줄과 정비사항 등을 점검하는 등 현장밀착 관리를 통해 선박 이'접안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본선은 물론이고 소형선박도 선적부터 원료 접안까지 전체 스케줄을 사전 관리할 수 있게 돼 포항항의 선박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하역작업을 위해 기중기(언로더)를 운전하는 직원은 스마트폰을 통해 조업시스템(MES)에 전송된 작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하역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고, 교대 근무자들은 업무 로스타임(loss time)을 줄이는 교대방식 변화로 하루 약 2만t을 더 하역 가능하게 됐다. 포항제철소는 이 같은 개선활동으로 월평균 체선료를 상반기 대비 절반 이상 줄여 수익성 향상에 큰 성과를 거뒀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 체선료 추가 절약을 위해 원료하역 외주파트너사 사원들을 대상으로 하역관제원 심화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기상 이상에 따른 헬기도선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선박회사 직원이나 도선사 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체선료 절감 아이디어와 개선 의견을 지속적으로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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