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야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사고가 빈번한 도심 주요 교차로 19곳에 '하이마스트' 조명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하이마스트 조명은 높이 20m 이상의 조명타워를 설치해 횡단보도를 포함한 교차로 전체를 균일하게 밝히는 설비다. 어두운 밤에도 운전자와 보행자가 사물을 쉽게 볼 수 있고, 운전자의 정지거리도 단축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 도심 교차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1억원을 들여 24m 높이의 하이마스트 조명 2기를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설치 이후 교차로 일대가 종전보다 6배가량 밝아졌고, 야간 교통사고도 연평균 7건에서 2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에는 사업비 4억5천만원을 들여 ▷성당네거리 ▷황금네거리 ▷큰고개오거리 등 3곳에 하이마스트 조명을 설치하고, 하반기에는 ▷죽전네거리 ▷두류네거리 ▷북비산네거리에 조명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MBC네거리 ▷본리네거리 등 7곳, 2020년에는 ▷계산오거리 ▷두산오거리 ▷만촌네거리 등 6곳에 설치할 방침이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하이마스트 조명을 적용해 안전을 확보하고 대구의 야간 이미지를 밝고 활기차게 바꿀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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