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2km 철도망 구축, 330만명 하나의 생활권…시·도 공동체 일자리 등 맞손

대구경북은 다양한 대구경북상생협력사업 35개를 추진하고 있다.

광역권 철도망구축사업은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 61.85㎞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19년까지이며, 총 1천2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북 남부권과 대구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역으로 연결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경북도와 대구시, 구미시'경산시'칠곡군이 합심해 중앙부처를 뛰어다닌 노력의 결과다. 사업이 완료되면 구미'칠곡'대구'경산이 광역경제권을 형성하면서 330만 주민이 새로운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북과 대구가 함께 추진 중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도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통이 되면 12개 대학 학생과 1천700여 사업장 근로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의 동일경제권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두레공동체 일자리창출사업은 일손 부족 농가에 도시지역의 은퇴자, 실업자 등 근로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연결해 지원해 주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다. 농촌 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여성과 중장년층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농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했다.

팔공산 둘레길조성사업은 대구와 경북이 공동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명산인 팔공산의 생태환경, 문화,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숲길을 조성할 목적으로 시작했다. 93억원을 투입해 팔공산을 끼고 있는 5개의 지자체를 순환하는 총 108㎞의 팔공산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행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의 '낙동강 국제물주간'과 대구의 '물산업전'을 통합한 글로벌 물포럼이자, 물산업 엑스포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대구와 경북이 공동으로 매년 대구경북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대구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는 2016년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62개국 1만2천 명이 참가했고, 경북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는 2017년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70개국 1만5천 명이 참가해 성공리에 마쳤다.

이 밖에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대구경북이 함께 염원을 모아 범시도민 결의대회 개최, 100만인 서명운동 등을 추진한 결과 국가기념일로 지정'공포되는 쾌거를 이뤘다.

조부모와 손주 간 만남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가족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국민정신운동인 '할매'할배의 날'을 추진하는 데도 대구경북이 힘을 모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할매'할배의 날'은 대구경북은 물론 타 시'도 인성교육시행 계획에도 반영돼 인성교육 실천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성과를 냈다"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