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산맥의 최고봉으로 둘러싸인 신성한 땅, 네팔. 웅장한 대자연 속에서 즐기는 트레킹과 힌두교, 불교가 만든 독특한 문화는 끊임없이 여행자를 끌어당긴다. 하지만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오랜 시간 함께하며, 공존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과 '동물'이다.
고산을 오가며 짐을 나르는 '당나귀', 은둔의 땅 무스탕 사람들의 소중한 동물인 '좁교', 치트완 국립공원에서 만난 희귀한 '코뿔소'와 사원을 자유롭게 누비는 '원숭이'까지. 동물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수의사 조영광 씨가 네팔 동물기행의 가이드로 나선다.
2부에서는 야크와 물소의 교배종이자 '히말라야의 가장 슬픈 동물'이라고 불리는 '좁교'에 대한 이야기다. 산을 오르는 게 힘들어서 꼬리를 잡고 가도 온순하게 반응하는 '좁교'는 무스탕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좁교와 함께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무스탕 사람들은 또 다른 가축으로 염소를 기른다. 알아서 집을 찾아오는 신통한 염소들이지만 종종 다른 집으로 가는 엉뚱한 염소가 있어서 웃음을 자아낸다. 네팔 사람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네팔 동물들은 EBS1 TV '세계테마여행-히말라야의 동물들, 네팔에 반하다'에서 13일 오후 8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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