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빼앗긴 들에서 봄을 지키다

빼앗긴 들에서 봄을 지키다

심후섭 지음/ 해조음 펴냄

이 책은 이상화기념사업회가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민족저항시인 이상화의 시와 그 정신을 전해주기 위해 펴낸 것이다. '할배가 들려주시는 이상화 시인 이야기'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이상화 시인이 살았던 당시의 사회 상황을 비롯해 3'1만세운동 참여 과정, 친구인 백기만과 현진건 등과 동인 '거화' 구성 과정, 여러 시작(詩作) 활동의 배경 등이 시인이 남긴 작품과 함께 그려져 있다. 맨 끝에는 이상화 연보가 수록돼 있다.

이상화기념사업회 공재성 이사장은 "팩트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번 검토했고, 초등학생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기법을 구사해 엮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화기념사업회 이사이기도 한 집필자 심후섭 동화작가는 "이상화 시인의 인간적 고뇌가 어떻게 문학 작품으로 승화되는지에 초점을 맞춰 독자들에게 보다 의미 깊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앞으로 이상화 전기 독후감 쓰기 대회에 활용된다. 200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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