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사대부고는 차별화된 교육과정, 수준별 선택형 강좌 등으로 입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올해 사대부고는 서울대 2명, 연세대 3명, 고려대 7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14명, 한양대 12명 등 수도권 대학에만 8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의예과 8명, 한의예과 3명, 공군사관학교 1명, 대구교대 3명, 교원대 1명, 울산과학기술대 1명, 부산대 11명(복수 합격자 포함) 등의 높은 성과를 이뤘다. 올해 경북대에는 수시 13명, 정시 12명 등 총 25명이 입학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6명이 증가했다. 특히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학교의 노력이 두드러진다.
손병조 교장은 지난 2016년 모교인 사대부고로 부임하면서 '학생 중심의 학교 문화 개선'을 목표로 입시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학교 구성원들은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수준별 선택형 강좌, 개인 맞춤형 입시 전략 수립 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사대부고는 1학년 초반부터 학생들에게 성장단계별 진로진학 로드맵을 제공해 학생 개인의 경쟁력을 기르고자 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 성장 잠재력을 파악해 각자에게 맞는 교육과정과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성장, 변화하는 모습을 면밀히 관찰해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하는데, 이 같은 노력은 자연스럽게 생기부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학교교육 환경 변화는 2017년 전국 100대 우수 방과후학교 선정, 2년 연속 영어 관련 동아리 운영 우수학교 선정, 2017년 학교폭력 제로학교 선정 등 많은 대외 성과로 이어졌다.
손병조 교장은 "입시는 학생 개인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대학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사와 학교의 역할이 절대적이다"며 "이 같은 생각에 공감해주고 학생들의 성장에 힘써 준 교직원의 열정이 우수한 성과의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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