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훈(28'대구 남구) 씨는 얼마 전 자취방 화장실에서 모기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3월 초순에 벌써 모기에 물릴 줄은 몰랐던 것이다. 서 씨는 "갑작스레 날씨가 풀리면서 모기가 나타난 것 같다"며 "살충제를 벌써 꺼냈다"고 했다. 서 씨처럼 모기 등 일찌감치 늘어난 해충 탓에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면서 대구 남구청은 이달 말까지 해빙기 방역소독사업을 벌인다.
지역 내 복개천, 대중목욕탕 주변 하수구 등 모기의 알이나 유충의 주요 서식지이자 방역이 취약한 210곳에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지구온난화 탓에 최근 계절에 관계없이 모기가 활동할 뿐 아니라 월동하고 있는 해충의 개체 수가 늘어남에 따른 조치다. 전문가들 역시 "모기 등 해충은 집 안 화장실, 하수구, 배수관 등 물이 있고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는 곳에서는 계절에 큰 구애를 받지 않고 번식하거나 생존할 수 있다"고 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월동하던 해충은 날씨가 풀리는 3월에는 저항력이 떨어져 소량의 약품으로도 살충 효과가 크다"며 "방역소독뿐만 아니라 모기알이 성충으로 부화하기 전에 제거할 수 있는 유충구제제도 살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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