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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춘분 맞은 봄꽃 위에 소담스레 내려앉은 흰 눈

대구에 3월 하순 눈이 쏟아지면서 달성군 남평문씨세거지에 만개한 홍매화 위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였다. 21일 대구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 관측 이래 3월 대구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05년 3월5일과 2010년 3월10일, 지난 8일에 이어 네 번째다. 이채근 선임기자
대구에 3월 하순 눈이 쏟아지면서 달성군 남평문씨세거지에 만개한 홍매화 위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였다. 21일 대구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 관측 이래 3월 대구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05년 3월5일과 2010년 3월10일, 지난 8일에 이어 네 번째다. 이채근 선임기자
노란 산수유며 개나리, 매화가 만개하면 봄의 문은 활짝 열어젖힌다. 날이 풀리면서 봄인가 싶어 꽃망울을 터뜨렸더니 시샘하는 추위가 맹위를 떨친다. 찬 바람에 꽃들은 어쩔 줄 몰라 당황한다.
노란 산수유며 개나리, 매화가 만개하면 봄의 문은 활짝 열어젖힌다. 날이 풀리면서 봄인가 싶어 꽃망울을 터뜨렸더니 시샘하는 추위가 맹위를 떨친다. 찬 바람에 꽃들은 어쩔 줄 몰라 당황한다. '이럴 줄 알았다면 겨울잠을 며칠 더 자고 나올 걸' 하며 중얼거리는 모양새다. 지난 9일 봄눈이 내린 대구수목원에는 눈 이불을 덮어쓴 소국의 모습이 애처롭다. 21일은 완연한 봄을 알리는 절기상 춘분(春分)이다. 이채근 선임기자
21일 대구시 북구 침산동 한 건물 앞에 핀 동백꽃 위에 눈이 내려 쌓여 있다. 연합뉴스
21일 대구시 북구 침산동 한 건물 앞에 핀 동백꽃 위에 눈이 내려 쌓여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21일 오전 북구 경북대학교에 핀 산수유 위에 눈이 내려앉았다. 연합뉴스
대구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21일 오전 북구 경북대학교에 핀 산수유 위에 눈이 내려앉았다. 연합뉴스

절기상 춘분인 21일 새벽 대구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3월 하순 기준 적설량이 사상 최고치인 3.3cm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 내린 눈으로 대구 곳곳에는 봄을 맞아 틔운 꽃망울에 눈이 쌓이면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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