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환경미화원 지원자 41% '대졸'

구미 10명 채용에 172명 몰려

구미시가 10일 실시한 2018 환경미화원 공개채용에 172명이 몰려 17.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공개채용은 만 20세 이상 구미시에서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72명이 신청했다. 구미시는 10명의 환경미화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환경미화원 응시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응시했다. 30, 40대가 80%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 지원자도 15명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대 젊은 연령층이 26명으로 15%, 대졸 이상 응시자는 71명으로 41%에 달해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환경미화원은 높은 급여와 직업의 안정성, 다양한 복지 혜택 등으로 지원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시험 종목은 남자 30㎏, 여자 20㎏ 모래 자루 메고 50m 달리기와 모래 자루 들고 오래 서 있기 두 종목이다.

구미시는 체력시험과 서류심사로 1차 합격자를 결정하고, 16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한 환경미화원은 6월 이후 합격 성적(순위)에 따라 읍'면'동 등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김휴진 구미시 복지환경국장은 "공정하고 엄정한 체력 검정을 했다"며 "올해 채용 시험은 인구 증가 시책 추진에 기여하기 위하여 3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족에 가산점을 추가로 부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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