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 엄마와 하회 낭자, 제비원 연이 낭자, 퇴계 선생과 두향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깃든 안동! 유교적 전통과 나라 사랑이 스민 안동 혼례길을 걸으며 군자의 기상을 담아 가세요!"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안동 혼례길을 체험하는 '분홍분홍 안동' 이벤트를 통해 도심 관광 활성화를 이끈다.
안동 구시장의 찜닭골목과 태사묘, 임청각, 월영교, 예움터 등 5곳의 도심권 핵심 관광지를 중심으로 포토존을 설치해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고, 이야기가 있는 혼례길 체험으로 꾸미고 있다.
구시장 찜닭골목은 '가족이 함께 나누는 행복한 일상', 태사묘는 고려 개국공신 삼태사(김선평'권행'장정필)의 큰 뜻을 이룬다는 취지의 '입신'(立身) 공간이다. 나라를 위해 한 몸을 바친 석주 이상룡 선생이 태어난 임청각에서는 인간의 '출생'에 대해 생각해보고, 원이 엄마의 숭고한 사랑이 녹아든 월영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는 추억의 장소이다.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예움터는 전통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곳이다.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에는 '5월, 분홍분홍 안동, 거기서 만나!'라는 주제로 매일 10쌍 80명에게 안동에서의 여행이 평생 기억될 만한 기념사진 촬영을 해준다. 전통혼례길 5곳의 포토존에서 모든 '인증샷'을 남긴 이들에게는 개목나루터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인생샷'을 촬영해 선물한다.
또한 10월에는 안동과 관련된 특별한 추억이 있는 부부나 연인을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 10쌍(20명)에게 고품격 안동 여행이 될 '분홍분홍 안동 커플 팸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안동 혼례길 체험프로그램 '분홍분홍 안동' 이벤트를 계기로 안동이 가진 전통적인 이미지를 웹(web) 세대의 감성이 동반된 관광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밝고 화사한 젊음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안동의 이미지가 곧 인생의 이미지임을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전통혼례길 체험 프로그램은 '선비이야기여행 청년해설사 양성 과정'을 통해 배출된 청년의 아이디어를 관광 정책에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층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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