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사열 市교육감 예비후보, 홍덕률에 단일화 제안

"건강한 대구교육 위한 신념 때문"…홍덕률 "진영논리 단일화는 안 돼"

대구시교육감 김사열 예비후보가 오는 24, 25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홍덕률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전격 제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16일 "대구교육 혁신과 교육 미래를 위해 홍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은 이념을 넘어 건강한 대구교육을 만들겠다는 교육 신념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임용 1순위로 선정된 뒤 정부에서 임용 거부를 당한 탓에 제기한 모든 소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 진영 강은희 예비후보를 겨냥해선 "정치인이자 사업가, 지난 정권의 수혜자라는 수식어가 붙는 비전문가에게 대구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모든 피해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의 단일화 제안은 홍 예비후보와 사전 조율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예비후보는 "특정 진영의 후보와 진영논리에 입각한 단일화는 대구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선을 그었다. 다만 "진영과 관계없이 학생과 대구교육 발전에 관계되는 주제와 제안이라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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