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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정책토론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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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복 색깔만큼 다양한 정책 제시…쟁점선 격론, 마무리는 훈훈

열띤 토론회였던 만큼 화제도 만발했다.

이날 매일신문 초청 경상북도지사 후보 정책토론회는 각 후보들이 '일자리 창출' '문재인 정부의 대구경북 홀대 논란' '비정규직 문제' 등 여러 주제로 후보들 간 격론이 벌어졌지만 마무리는 '일하는 도지사'로 훈훈하게 맺었다. 일부 후보들은 '1분 찬스'까지 적극 활용하며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특히 후보마다 정당별 선거운동복을 입고 토론에 임해 각양각색의 복장처럼 다양한 정책제시로 토론회의 맛을 더했다.

◆각 후보들 쟁점 두고 불꽃 튀는 격론 펼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대구경북 무시(Passing)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오 후보는 "대구경북도 현 정부에는 깨물면 아픈 열 손가락 중 하나"라며 "시도민들이 서운함을 느끼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 후보는 "남북관계 분위기가 좋아지자 최근 행정안전부가 '남북경협 사업 지자체 수요 조사'를 했는데 대구경북이 대상에서 빠졌다"며 "마음에 없으니 보이지 않는 것이고 이것이 TK 패싱이 아니고 뭐냐!"고 맞받았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와 권 후보는 보수 적통 논란을 벌였다. 이 후보는 권 후보의 당적 변경을 문제 삼으며 보수 적통은 자신임을 강조했다. 이에 권 후보는 국정 혼란에 책임지지 않는 한국당은 정당으로 보기 힘들다며 진짜 보수정당은 바른미래당이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와 박창호 정의당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 폭과 관련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박 후보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임금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 후보는 "기업 없는 노동자가 있을 수 있느냐?"며 "입구(취업)가 있으면 출구(해고)도 있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고 반박했다.

◆각 후보들 1분 추가 발언 기회 어떻게 활용했나?

각 후보들은 경쟁 후보와의 공방 속에서 '1분 추가 시간 활용 카드'를 유효적절하게 썼다. 오중기 민주당 후보는 현 정부의 대구경북 무시 주장에 대한 해명을 위해 사용했다. 오 후보는 현 정부의 TK 패싱은 없으며 현재 경북에 주어진 여건은 박근혜 정부의 영향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한국당 후보는 오 후보가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과격한 발언을 문제 삼자 이에 대한 반박을 위해 활용했다.

이 후보는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예의가 필요하다"며 "그동안의 대북관계에서 우리가 북측에 속은 사례가 있다는 홍 대표의 주장은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한계를 설명하는 데 1분을 할애했다. 권 후보는 "영세기업인들의 애로와 노동자들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비정규직 해결방안은 찾기 힘들다"며 "현실적으로 해고의 유연함이 있어야 채용의 문도 넓어진다"고 말했다. 박창호 정의당 후보는 성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위해 이 시간을 사용했다.

◆형형색색의 복장 착용한 후보들 눈길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각 당 경북도지사 후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이른바 '전투복', 선거운동 복장(기호와 이름이 표기된 상의) 차림으로 현장에 나타났다. 파란색(오중기 민주당 후보), 빨간색(이철우 한국당 후보), 민트색(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 노란색(박창호 정의당 후보) 등 화려한 복장을 한 후보들이 토론회장을 누비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자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고조됐다. 이철우'권오을'박창호 후보는 넥타이도 상의와 같은 계열의 색깔로 했고 이 후보는 신발까지 빨간색으로 맞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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