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 전국 첫 개방형 사립유치원 문 열어

3년간 총 12억원 지원 공공성 높여, 학부모 부담금 월 2만원 이하로 줄어

15일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 개방형 사립유치원이 대구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15일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 개방형 사립유치원이 대구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 '개방형 사립유치원'이 15일 대구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교육청은 동구 지묘동에 있는 학교법인 위즈숲유치원을 개방형 사립유치원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대구 개방형 사립유치원'은 사립유치원에 공립 수준의 재정을 지원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은 줄이고, 공공성은 높이는 새로운 유치원 운영 모델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지역 법인 사립유치원 32개원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공모를 거쳐 지난 3월 '대구 개방형 사립유치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위즈숲유치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위즈숲유치원(6학급 88명)은 앞으로 3년간 연간 4억원씩 총 1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학부모 부담금은 지난해 약 26만원에서 올해 2만원 이하로 대폭 줄어든다.

또 교직원 인건비와 교육활동비 지원을 통해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이 개선되며 유아들에게 다양한 교재교구 및 교육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개방형 사립유치원 선정 및 운영이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장점을 살리는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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