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서아울렛타운 보행자 위주 교통환경 개선

불법주차 단속 CCTV 등 설치

대구 달서구는 호림동 성서아울렛타운 일대의 만성 불법주차를 뿌리 뽑고 보행자 위주의 교통환경을 도입하는 보행 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다아울렛과 상가 등이 밀집한 성서아울렛타운 일대는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이면도로 곳곳에 차량이 통행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했다.

국시비 등 20억원이 투입된 보행환경개선사업은 차량 중심의 도로 환경을 사람 중심의 교통 환경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방통행로를 확대했고, 주변보다 지반을 돋운 고원식 교차로 등을 설치해 차량 주행속도를 줄였다. 또 차량 교행이 잦은 이면도로에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 순환을 개선했다. 이 밖에도 야간 경관과 조경시설을 개선하고 방범불법주차단속 CCTV 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교통 여건을 향상시켰다.

달서구는 지난 2015년 성서아울렛타운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공영노상주차장(132면 규모)을 조성했고, 지난해는 10억원을 들여 모다아울렛 북측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마쳤다. 내년에는 도시활력 증진사업을 실시하는 등 주변 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정원재 달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일방통행로가 확대돼 주민 불편은 다소 커졌지만, 복합쇼핑타운을 조성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확대하려는 사업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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