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번째 정상회담을 전격적으로 개최한 데 대해 크게 환영했다.
민주당은 북한과 미국 간 갈등으로 먹구름이 낀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내비쳤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하나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놀랍고도 반가운 소식"이라며 "내일 문 대통령의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온 국민과 함께 큰 기대를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양 정상 간 상당한 신뢰가 바탕이 돼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번 2차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서는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여부 및 성공 가능성에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정상회담으로'운전자'이자 '중재자'로서 문 대통령의 역할이 한층 부각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한반도 문제에서 중재자로서 중심을 잡고 있는데, 이번 남북회담으로 중재자 역할과 위상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언으로 야당 일각에서 '문 대통령 패싱'이라는 말도 나왔는데, 그런 비난을 일거에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남아공 대통령·호주 총리와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