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번째 정상회담을 전격적으로 개최한 데 대해 크게 환영했다.
민주당은 북한과 미국 간 갈등으로 먹구름이 낀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내비쳤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하나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놀랍고도 반가운 소식"이라며 "내일 문 대통령의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온 국민과 함께 큰 기대를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양 정상 간 상당한 신뢰가 바탕이 돼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번 2차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서는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여부 및 성공 가능성에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정상회담으로'운전자'이자 '중재자'로서 문 대통령의 역할이 한층 부각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한반도 문제에서 중재자로서 중심을 잡고 있는데, 이번 남북회담으로 중재자 역할과 위상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언으로 야당 일각에서 '문 대통령 패싱'이라는 말도 나왔는데, 그런 비난을 일거에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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