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 개선의 열쇠를 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2일(한국시간) 처음으로 한국전쟁 종전 선언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향후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 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것"이라며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1950∼1953년 벌어진 한국전쟁의 공식적 종식을 고하는 종전 선언은 반세기 넘게 이어진 미국과 북한의 적대관계 청산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북한이 비핵화 대가로 요구하는 체제 안전보장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참여 문제는 유동적이다. 정전협정은 1953년 유엔군, 북한군, 중국군 3자 사이에 체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선언 추진 과정에서 중국의 참여 가능성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종전 선언 과정에서 중국의 관여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물음에 "시진핑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는 중국에 최선인 것을 하길 원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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