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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운문댐 수돗물 대구 동구와 수성구에 공급 재개 전망, 중단 4개월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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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잦은 비로 수위 예년 수준 회복… 하루 13만t 공급 가능

심각한 겨울 가뭄으로 청도 운문댐 담수율이 댐 조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4일 촬영한 청도 운문댐은 바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매일신문DB
심각한 겨울 가뭄으로 청도 운문댐 담수율이 댐 조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4일 촬영한 청도 운문댐은 바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매일신문DB
청도군 운문면 대청리 상공에서 바라본 운문댐. 최근 잇따른 비 덕분에 저수율이 크게 올라 이르면 이달부터 대구 동구와 수성구에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전망이다. 매일신문DB
청도군 운문면 대청리 상공에서 바라본 운문댐. 최근 잇따른 비 덕분에 저수율이 크게 올라 이르면 이달부터 대구 동구와 수성구에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전망이다. 매일신문DB

가뭄으로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던 청도 운문댐이 최근 수위 회복 덕분에 이르면 이달부터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전망이다. 운문댐 취수가 중단된 지 4개월 만이다.

6일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권역본부는 이달 중순부터 운문댐에서 수돗물 취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강수량이 예년 수준을 유지한다면 대구 동구와 수성구 지역에 운문댐 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운문댐은 대구 동구와 수성구의 26만1천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식수원이다. 이 곳 저수율은 지난 2월 역대 최저치인 8.2%를 기록했다가 최근 34.9%까지 올랐다. 운문댐 저수율이 40%를 넘으면 생활용수 목적으로 취수할 수 있다.

운문댐은 지난해 여름부터 가뭄이 계속되면서 저수율이 점차 낮아졌고, 지난 2월 취수를 중단한 바 있다. 대구시는 운문댐 취수원을 대체하고자 금호강 비상 취수원과 낙동강 물을 활용해 하루 12만7천t의 수돗물을 생산해 왔다.

대구시는 당초 5월부터 운문댐 물 취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보다 비가 적게 내리면서 재개 시기를 늦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우선 운문댐에서 취수한 하루 12만7천t의 수돗물을 공급하되, 올 여름 강우량이 평년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장마철이 지나면 기존 공급량인 하루 30만t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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