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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고졸 채용 확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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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채용 중 고졸자 비중 5년새 11.7%→8.2%로 하락

공공기관의 채용인원이 매년 늘고 있지만 고졸 채용은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정규직 채용인원 중 고졸 비중은 8% 수준이었으며 공공기관 10곳 중 7곳꼴로 아예 고졸 정규직을 뽑지 않았다.

2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공공기관 및 그 부설기관 361곳의 지난해 정규직 채용인원은 2만2천560명으로, 이 가운데 고졸은 1천858명(8.2%)에 그쳤다.

지난해 고졸 채용인원은 5년 전인 2013년(2천18명)보다는 7.9%(160명)나 준 수준이다.

그러나 정규직 채용인원은 2013년 1만7천277명에서 지난해 2만2천560명으로 30.6%(5천283명) 늘었다.

결국, 정규직 채용인원 중 고졸 비중도 2013년 11.7%에서 2014년 10.2%, 2015년 9.2%, 2016년 9.3%에 이어 지난해는 8.2%로 낮아졌다.

지난해 고졸 채용인원 비중이 평균을 웃돈 기관은 56곳이었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철도공사가 고졸 채용 인원이 2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규직 채용인원의 27.6% 수준이다.

한국전력공사 229명(14.6%), 국민건강보험공단 113명(10.5%), 한국토지주택공사 75명(14.1%), 한전KPS 72명(25.4%), 한국수자원공사 57명(17.4%), 한국도로공사 55명(29.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체의 68.4%인 247개 기관은 정규직 채용자 중 고졸이 전혀 없었다. 정규직 고졸 채용자가 없는 기관은 2013년에는 219곳이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시절 고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금융 공공기관들은 그사이 고졸자에 대한 취업 문을 대거 좁혀놨다.

지난해 중소기업은행은 정규직 신입 521명 중 고졸 출신이 한 명도 없었다. 한국수출입은행도 33명 중 고졸 정규직이 없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우 2013년에는 정규직 79명 중 6명을 고졸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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