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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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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필립 데이비드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필립 데이비드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은 25일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대령급 통신실무접촉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구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남북은 이날 오전 9시 58분부터 10시 53분까지 1시간가량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국방부는 회담 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쌍방은 판문점 선언의 군사 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 통신선 복구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기로 했다"면서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산불로 인해 완전히 소실된 만큼, 공사에 필요한 자재·장비, 소요 기간 등을 추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복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해지구 통신선은 올해 1월 9일 우선 복원됐으나 구리선을 통한 음성통화만 가능하며, 팩스 등을 주고받으려면 광케이블을 복구해야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서해지구 통신선과 서해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남측 2함대 사령부와 북측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선은 같은 광케이블(6회선)을 사용하고 있다"며 "따라서 서해지구 광케이블을 복구하면 남북 함대사령부 간 통신선도 되살릴 수 있다"고 했다.

남북은 또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의 복구와 관련한 실무 문제에 대해서는 문서협의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남측에선 수석대표인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외 5명, 북측에선 수석대표인 엄창남 육군 대좌(대령급) 외 5명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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