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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발주공사 낮시간대 작업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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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관련 긴급지시…"민간부문 작업장에도 권고"
행정안전부 긴급회의...도로 살수와 부모님께 안부전화, 국민행동요령 홍보 강화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발주 건축·토목 공사 현장에서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거나 작업을 며칠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인명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에 이같이 긴급히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 총리는 "민간부문 작업장에도 이 같은 내용을 권고하고, 특히 근로자들이 열사병 예방안전 수칙 등을 준수하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라"고도 했다.

아울러 "농어민 등도 폭염이 계속되는 며칠 동안 낮 시간대 작업을 하지 말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의 지시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산하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공문을 보내 공공발주 공사장에서 긴급히 안전과 관련된 작업이 아니면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거나 작업을 며칠 연기하라고 통보했다.

낮 시간 공공공사가 중단되는 폭염의 구체적인 온도 기준은 별도로 없다. 국토부가 별도 지시를 할 때까지 당분간 낮 시간 공공공사는 전면 중단된다.

하지만 '낮 시간대'의 기준도 딱히 없다. 현장의 자율 판단에 따르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폭염이 워낙 기승을 부리니 일단 공공공사 현장에서 낮 시간 대 공사를 중단하게 했다"며 "이후 총리실과 다시 협의해서 공사 재개 가능한 시점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자체에 민간 부문 작업장에도 공사중지 내용을 권고하도록 했다.

특히 근로자들이 열사병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하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하라고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1시 재난대응정책관 주재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17개 시·도 폭염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도로 살수와 부모님께 안부전화, 국민행동요령 홍보 강화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고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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