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룹포 디 템페라' 연주회

대금 연주 양성필 특별 출연 ‘동서양 컬래버레이션’

세계적인 목관 앙상블
세계적인 목관 앙상블 '그룹포 디 템페라' 가 12일 대구를 찾는다. 이날 무대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대금 연주자 양성필이 특별출연해 동서양의 화음을 연출할 예정. 사진은 '그룹포 디 템페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목관 앙상블과 국악이 만나면 어떤 화음이 펼쳐질까?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폴란드 출신 세계적인 목관 앙상블 '그룹포 디 템페라' 연주회를 12일(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연다.

이날 무대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대금 연주자 양성필이 특별출연해 목관 6중주(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피아노)와 컬래버레이션을 펼칠 예정이다.

무대를 이끄는 목관 6중주단 그룹포 디 템페라는 2007년 모차르트 페스티벌 초대연주를 통해 데뷔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다.

이후 엠마네이션(Emanations), 크라코우의 신포니에타 페스티벌(Sinfoinetta Festival), 앙상블 페스티벌(Ensemble Festival) 등 수많은 챔버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인 목관 앙상블
세계적인 목관 앙상블 '그룹포 디 템페라' 가 12일 대구를 찾는다. 이날 무대에는 대금 연주자 양성필이 특별출연해 동서양의 화음을 연출할 예정이다. 사진은 대금 연주자 양성필.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이번 공연에서 그룹포 디 템페라는 프랑스 작곡가 알렉산더 탄스만의 '마녀의 춤'(Danse de la Sorcière)을 시작으로 우아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장 프랑세의 '목동의 시간'(L'Heure du Berger), 풀랑크의 '6중주'(Sextuor)를 들려준다.

이어 지역 대표 작곡가 이철우의 곡과 대금연주자 양성필이 만나 동서양 목관악기의 협주를 펼친다. '목관 5중주와 대금의 판타지 합창 스타일'(Choral Style Sanjo Fantasy for Daegeum with Wood wind Quintet)'이 선보이며, 신낭만주의 음악의 대표 인물인 투일레의 '목관오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6중주'(Sextet for Piano and wind Quintet)'를 차례로 연주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닮은 악기라는 목관은 원초적 끌림이 있는 선율"이라며 "6개의 목관악기들이 한국의 전통악기 대금과 만나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가는 지 주목해보라"고 말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053)250-1400, 홈페이지(www.dgconcerthouse.org)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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