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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구미에서 잇따른 복면 강도…늦은 밤 마트와 현금출금기 노려

현금만 노린 강도…경찰, CCTV 확인 및 탐문수사로 신원 파악 주력

남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남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와 구미에서 복면을 쓴 괴한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6일 오전 3시 13분쯤 구미시 상모동 한 마트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쓴 괴한이 침입해 현금 4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은 마트 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뒤 금전 출납기에 있던 현금을 챙겨 사라졌다.

경찰은 마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범인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4일 오후 11시쯤에는 대구 남구 대명동 도로변에 있던 현금입·출금기에서 돈을 입금하려던 A(56·여) 씨가 복면을 한 강도에게 현금 250만원을 빼앗겼다.

현금입·출금기 박스 내에 설치된 CCTV에는 A 씨가 가족들에게 송금할 돈을 꺼내는 순간, 강도가 부스 안으로 들어와 흉기로 위협한 뒤 돈을 빼앗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강도가 돈을 빼앗아 달아나기까지 30초 정도 걸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는 키 170㎝ 안팎에 마른 체격으로 흰색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있었다"며 "박스 출입문 손잡이에 묻은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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