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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이어 운문호에도 조류경보 '관심' 발령… 대구 식수 불안 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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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발령된 운문호 조류경보…“수돗물 안전은 이상없어”

지난 1일 낙동강 달성보가 짙은 녹조에 뒤덮였다. 드론으로 내려다 본 달성보 모습.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지난 1일 낙동강 달성보가 짙은 녹조에 뒤덮였다. 드론으로 내려다 본 달성보 모습.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청도 운문호에서 7년 만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비롯한 대구 주요 식수원이 모두 수질오염 위기에 처했다.

대구환경청은 8일 청도 운문호와 낙동강 칠곡지점, 경주 안계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조류 경보제를 운영하는 대구경북 6개 지점 가운데 경주 덕동호를 제외한 나머지 5곳에서 모두 조류경보가 내려졌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 당 1천개 이상일 때 발령한다.

운문호에서는 지난달 30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 당 1천214개로 측정된 데 이어 이달 6일에는 1천406개가 관측됐다.

대구환경청은 이날 관계기관에 정수처리 강화와 수질오염원 관리 등을 요청했다.

한편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수돗물대구시민대책회의(이하 대구수돗물대책위)가 여론조사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65%가 '대구 수돗물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수돗물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로는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유해화학물질 때문'(58.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불확실한 대구정수시설'(23.8%), '노후된 상수도관'(12.7%) 등이 꼽혔다.

백경록 대구YMCA 관장은 "시민들이 더 이상 물 걱정을 하지 않으려면 구미공단의 유해물질 방류를 막아야 한다"며 "민관 합동으로 참여하는 화학물질 배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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