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2022년까지 전 부대 보급을 목표로 도입을 추진 중인 '워리어 플랫폼'이 사격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격실험에서 90% 이상의 명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육군에 따르면 대부분 사격 초보자인 15명의 육군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한 최근 사격실험 결과,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지 않고 한 주간사격 때는 명중률이 30%에 불과했지만,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자 명중률이 90% 이상으로 향상됐다.
야간사격 때는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지 않았을 때 0%에 가까웠던 명중률이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자 역시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심지어 소총을 처음 만져보는 50대 여성도 주간사격 때 100%의 명중률을 기록했다.
주로 육군 보병부대에 적용되는 워리어 플랫폼은 전투복, 전투화, 방탄복, 방탄헬멧, 수통, 조준경, 소총 등 33종의 전투피복과 전투장비로 구성된다.
초보자가 사격해도 백발백중의 명중률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새로 보급되는 조준경과 표적지시기, 확대경 등 사격지원 전투장비 때문이다.
육군 관계자는 "신속하고 편리한 조준이 가능한 조준경, 야간사격도 가능한 레이저 표적지시기, 표적을 확대해주는 확대경의 설치로 사격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올해 안에 1개 특전사 부대와 1대 보병대대에 워리어 플랫폼을 시범 적용한 뒤 2020년까지 특전사와 기계화보병사단, 특공여단, 특공연대, 수색대대 등에 보급하고, 2022년까지 모든 육군 부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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