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가장 큰 섬 '크레타'. 크레타에서 가장 오래된 '마탈라 해변'으로 찾아간다. 마탈라 해변 옆에는 하얀 동굴이 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신석기 시대에는 주거용으로, 로마 시대에는 무덤으로, 지금은 현대인들에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며 그 자리를 지켜왔다.
바다를 떠나 산악지대로 향하는데, 산으로 올라가자 마주친 것은 '크리크리'. 크레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야생 염소다. 고대 크레타 인들이 오랜 세월 이 염소를 방목하며 키워왔다. 이곳에는 산악지대에서 양을 치며 살아가는 양치기들이 잠시 쉴 수 있었던 안식처인 '미타토'를 발견할 수 있다. 다시 산악지대를 달려 300년 전에 주변의 자연물로 지은 집 '아스프로스포타모스'로 간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밤이 되면, 주변이 깜깜해져 하늘의 별들이 더욱 환하게 느껴진다.
크레타섬은 성대한 전통 결혼식으로도 유명하다. 이곳 결혼식은 마을의 거리를 막고, 거리에서 전통춤을 춘다. 1천 명이 넘는 하객들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까지 모두 준비된다. EBS1 TV 세계테마기행 '그 여름의 끝, 그리스 섬 기행' 2부 크레타섬은 14일 오후 8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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