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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면 주민 "원재료 하역 과정 중금속 포함 분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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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 주민 등이 14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풍제련소 즉각 폐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영채 기자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인근 토양의 중금속 오염이 심각하다는 주장(본지 8일 자 5면 보도)을 제기한 환경단체가 14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풍제련소 즉각 폐쇄' 주장을 이어갔다.

대구경북 등 지역 4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영풍공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풍은 무려 48년간 우리 산하를 오염시켰고, 이를 증언할 증거가 많은 데도 전혀 반성을 할 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견에 참석한 석포면 한 주민은 "제련소로 들어오는 광물 원재료 하역 과정에서 중금속 등이 포함된 분진이 많이 발생하지만, 제대로 된 집진설비도 없이 작업하고 있다"며 "이 분진이 낙동강으로 유입돼 강물도 오염시킨다"고 주장했다.

영풍공대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후보 시절 영풍제련소 폐쇄에 동의했다"며 공약 이행을 요구하며 도지사 접견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이 도지사가 서울 출장 중이어서 성사되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영풍 측 관계자는 "사실과 거리가 먼 격문(檄文)에 가까운 기자회견"이라면서도 "환경단체의 정당한 문제 제기는 직접 수용하고 있다. 각종 환경 개선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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