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국민참여 사회문제해결 프로젝트-국민해결 2018' 사업에 대구와 경북에서 3건의 아이디어가 21일 최종 선정됐다.
행안부는 그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236개 제안서를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등 분야별 전문가와 국민심사단이 공동으로 심사한 결과 총 20개 아이디어를 이날 최종 선정·발표했다.
대구의 경우 ▷청소년·청년 분야 '청년 자조금융 설립을 통한 대안적 금융안전망 구축사업' ▷노인 분야 '북구 산격1동 치매예방 거리 조성사업-기억 보듬길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청년 자조금융 설립 통한 대안적 금융안전망 구축사업은 청년 부채문제를 확산하고 청년 빚쟁이들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금융안전망을 구축하고 향후 교육·상담 등을 통해 대구지역 청년 부채문제를 해결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치매예방 거리 조성사업은 북구 한 주공아파트에서 단지 내 거리 이정표, 안내판, 동호수, 우편함의 구조를 무채색 디자인으로 바꾸고 노인 주도 대화모임을 계획하는 등 치매예방 환경조성을 추진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봉화군 주민이 제안한 '저수지 수상정원을 통한 녹조 해결' 아이디어도 선정됐다. 핵심은 수생정화식물로 수상정원을 만들어 물속의 오염물을 정화하고, 아름다운 꽃과 잎으로 저수지를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잡초가 무성하고 낚시꾼이 버린 쓰레기로 오염된 수변공간을 정원공간으로 변화시켜 수변공간의 정원화를 꾀한다.
'내일학교'·'위토피아가든'을 실행 주체로 선정돼 식물 선정·디자인·설계 및 시공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봉화군청은 수상 이용과 수변정원 조성에 대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행안부는 올해 안으로 선정된 사업별로 최대 5천만원까지 투입,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해결 2018 공모사업은 국민이 스스로 생활 주변의 문제를 찾고 새로운 해결방법으로 문제해결에 참여하는 '국민주도 문제해결 플랫폼' 구축을 위해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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