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비전도, 컴퓨터도 없는 깊은 산골에 자리 잡은 정겨운 집. 사춘기에 접어드는 산골 소녀 머루의 유일한 친구는 무심한 사투리가 매력적인 아빠 김도연 씨다. "아빠, 사람은 어떻게 생겨났어?" "아빠, 바다는 어떻게 생겨났어?" 등 심심한 머루의 질문 공세에 보다 못한 아빠의 극약처방은 신나는 산골 롤러코스터! 머루의 즐거운 비명에 아침부터 조용한 산골이 들썩댄다.
딸 바보도 모자라 아내 바보인 남편은 아내 정연주 씨의 요구에 입으로는 연신 구시렁구시렁하지만, 몸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한다. 구들 정자를 만들고, 그늘막을 설치하느라 바쁘다. 아궁이 불을 이용한 아내의 발명품 아궁이 오븐에서 구운 옥수수, 감자를 탈탈대는 경운기에 싣고, 낚싯대를 둘러메고 세 사람이 여름휴가를 떠난다. 근데 바다가 아니라 산 위로 오르는 까닭은 뭘까. 큰소리 뻥뻥 치는 아빠와 머루의 낚시 대결의 결과가 이어지는 그곳으로 떠나본다.
EBS1 TV 한국기행 '앞마당에서여름 휴가-2부 산골 소녀 머루의 여름' 편은 2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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