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골프장 녹색 잔디 위에서 가곡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대구컨트리클럽(회장 우기정)은 6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여 동안 대구CC 동코스 1번홀 특설무대에서 '제15회 가곡과 함께하는 가을의 향연'을 연다.
이날 가곡의 밤에는 박범철 가곡아카데미 지도교수에게 가곡을 배우고 즐기는 아마추어 회원들과 현재 오페라 무대 주역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주선영, 배혜리, 마혜선, 테너 김동녘이 출연해 아름다운 가곡 등을 부른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가 특별 출연해 '신고산 타령', 'Passione'을 부르고, 소프라노 김나영 씨와 함께 'All I ask of you'를 불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대구CC는 이 가곡제가 가곡을 좋아하고 배우는 동호인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날 오후 6시부터는 골프장 동코스 1번홀 페어웨이에 2천 명분 뷔페를 준비해 모든 참석자가 식사를 할 수 있게 했다. 전주 송광사 주지 법진과 신도회에서 보내온 연잎 주먹밥을 맛볼 수 있다.
대구CC 우기정 회장은 "수목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골프장에서 가곡을 함께 부르며 아름다운 가을의 추억을 가슴속에 담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대구 경북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 체육 예술의 복합 공간이 되는 골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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