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소방안전관리과가 2018년 상반기 소방공무원 특채시험에 25명이 최종 합격, 학과 설립 26년 만에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소방공무원 특채는 전국 소방 전공학과 졸업생 중에서 245명을 선발하는데, 모두 1천588명이 지원해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방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은 64곳으로 학교당 평균 합격자는 3.8명이다. 대구보건대 출신 25명 합격으로 타 대학 평균보다 7배나 많은 수치다.
아울러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는 소방 전공학과 특채시험이 시행된 1995년부터 작년까지 영남권 지역 21개 대학 중 23년 연속 합격자 1위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그동안 특채와 일반 공채 시험을 합해 소방공무원이 된 대구보건대 졸업생은 모두 356명이다.
경남소방본부에 합격한 이찬희(24) 씨는 "군 복무 중 소방 분야에 관심이 생겨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였지만 학과 교수님들의 전공과 체력 시험에 대해 세심하게 지도해 주신 덕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화재와 응급처치 등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소방관이 되어 모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전흥균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은 "학과 내에 119드림프로젝트를 통한 선배 공무원의 멘토-멘티 교육,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자체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장 등 각종 공무원 합격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하반기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도 많은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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